1. 줄거리
영화 "시민덕희"는 주인공 덕희(라미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덕희는 자신의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중년 여성으로, 세탁소를 운영하며 소박한 삶을 꾸려가고 있습니다. 어느 날, 덕희는 거래은행의 손대리라는 인물로부터 대출상품을 제안받는 전화를 받습니다. 손대리는 대출을 받기 위해 여러 가지 수수료를 요구하며, 덕희는 이에 따라 돈을 송금합니다. 하지만 덕희는 이 모든 과정이 사실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게 됩니다. 손대리에게 사기를 당한 덕희는 전 재산을 잃고, 생활이 어려워진 나머지 아이들과 함께 거리로 나앉게 됩니다.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덕희는 전 재산을 잃은 것에 대한 충격과 분노를 느끼며,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그러던 중, 손대리가 다시 덕희에게 전화를 걸어옵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위험에 처했다고 살려달라는 요청을 하는 것입니다. 덕희는 경찰도 포기한 사건에 대해 결단을 내리고, 손대리를 구출하고 잃어버린 돈을 찾겠다는 일념으로 나서게 됩니다. 덕희는 직장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직접 날아가서 손대리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섭니다. 덕희와 그녀의 동료들은 중국에서 손대리를 찾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며, 사건의 배후를 추적합니다. 그 과정에서 각종 어려움과 위험에 직면하지만, 덕희는 지혜와 용기를 발휘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가려 합니다. 영화는 덕희의 용기와 끈질긴 노력, 그리고 동료들과의 협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선사합니다.
2. 실화 이야기
영화 "시민덕희"의 실제 이야기는 충격적입니다. 김성자 씨는 2012년 5월, 작은 세탁소를 운영하며 4살 아들이 인근 건물 공사 중에 떨어져 치료비 3600만 원이 필요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주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을 보름 앞두고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압류 및 재판 진행을 위한 1598만 원을 요구하는 전화가 왔습니다. 김 씨의 소송을 도와주던 오빠는 응급수술 중이었고 그녀의 변호사 또한 전화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의 지시에 따라 1598만 원을 여러 계좌에 나눠 송금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추가 자금 요구가 있었고, 상대방이 신분증과 출입증을 보내온 것을 믿고 돈을 더 보냈습니다. 돈을 돌려주겠다고 했으나 돈을 주지 않자 결국 은행으로 향한 김 씨는 그제서야 자신이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속이 타던 김 씨는 보름째 되던 날 밤 자신에게 사기를 친 이 본부장에게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전화를 건 사람은 영화에서와 같이 내부고발자 조직원이었던 것입니다. 그는“김성자 씨가 엄청 집요해서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도움을 청했습니다. 김 씨는 그를 신뢰하고, 내부고발자를 삼촌이라 부르며 어르고 달래 총책의 이름, 생년월일, 가족 관계, 사진, 한국 집 주소를 알아냈습니다. 김 씨는 경찰에 이 정보를 제공했고, 항공편과 시간까지 모두 제보했지만 경찰은 움직이기는커녕 심지어 비웃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김 씨는 결국 직접 활약에 나섰고, 범죄의 근거지인 중국 칭다오와 고액 피해자 800명의 명단까지 확보했습니다. 그제서야 움직이기 시작한 경찰은 그녀 덕분에 5일만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김 씨에게 범인을 잡았다는 소식도 전해주지 않았고 보도자료에서는 김성자 씨의 이름을 쏙 빼고 공적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심지어 보이스피싱을 잡는 데에 협조하면 받는 1억 원의 보상금 지급 또한 누락시켰습니다. 해당 이야기가 방송을 타자 뒤늦게 100만원의 보상금을 주겠다고 했으나 김 씨는 이를 거절하고 지방경찰청에 업무 태만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처벌 받은 사람은 없었고 사건을 국민청원에도 올렸으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후 영화가 개봉을 하고 김 씨의 사연이 널리 알려지면서 부패 및 공익신고의 포상금 대상자로 선정되어 피해액 전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국내 반응
영화 ‘시민덕희’는 2024년 개봉 후 국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실화 기반의 스토리와 감동적인 연기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주연 배우 라미란은 덕희 역할을 통해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그로 인해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보이스피싱을 다룬 실화 기반 이야기라는 점입니다. 덕희가 보이스피싱 범죄에 당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는 과정은 현실적인 충격과 긴장감을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실화 기반의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현대 사회에서의 범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극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영화 리뷰 사이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관객들은 영화의 진지한 접근 방식과 현실적인 문제 다루기 방식에 대해 호평하며, 영화가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시민덕희‘는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중요한 사회적 이슈를 다루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